<p></p><br /><br />[앵커] <br>지난 4년간 국내에서 일어난 철도 사고, 180건이 넘습니다. <br> <br>원인과 대책 철저히 세워야겠죠. <br> <br>그런데 한국철도공사는 사고 원인과 대책을 논의하는 안전조사위원회를 그 기간 단 한 차례도 소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 18일 오후,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KTX열차가 대구 인근에서 탈선해 열차가 줄줄이 지연됐고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4월에는 서울역에서 정차중이던 KTX열차를 무궁화호가 들이받는 사고가 나 승객 4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최근 4년간 발생한 철도 사고는 모두 183건, 77명이 숨졌고 57명이 다쳤습니다.<br> <br>그런데 사고 원인 조사와 대책 마련의 적절성을 따지는 코레일 산하 '철도안전조사위원회'는 4년 간 한 번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 <br>코로나19 확산 등이 이유였습니다. <br> <br>코레일 산하 다른 위원회는 어떨까. <br> <br>같은 기간 역사 리모델링을 심의하는 디자인심의의원회는 146차례 회의를 열어 727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.<br> <br>코레일 측은 주요 사고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항공·철도사고조사위원회 주관 하에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결론이 나온 사안에 안전조사위원회까지 열면 역할이 중복된다는 겁니다.<br> <br>하지만 항공·철도사고조사위 조사 건수도 4년간 13건에 불과했습니다.<br> <br>[서범수 / 국민의힘 의원] <br>"국토부만 쳐다보고 있는 그런 상황들입니다. 코레일에서는 안전사고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하고 방치하고 있는 게 아닌가" <br> <br>코레일은 내실있는 위원회 운영을 위해 위원회 운영 기준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ichannela.com
